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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뇌질환도 고치는 발마사지

2008-04-30

2000년 가을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세계적인 발마사지 전문가로 알려져 있는 오약석 신부(吳若石, Josef Eugster)님의 무료 강좌에 참가하여 발마사지의 놀라운 효능을 알고 오신부님과의 인터뷰를 청했습니다.

오신부님은 기꺼이 응해주셨고, 발마사지가 끝난 후 신부님이 묵고 계셨던 서울교육문화회관으로 찾아가 자정이 되기까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인터부 중간 중간에 오약석 신부님과 함께 발마사지 보급에 헌신하고 있는 정영길 박사님(대만)이 거들어 주었습니다.

신부님과의 인터뷰를 모 잡지사에 기고하려고 메모를 해놓았는데 무산되어서 그동안 잊어버리고 있다가 이번에 오신부님의 책자가 번역되어 나와 그때의 메모를 중심으로 인터뷰를 재구성하였습니다.

이날 강좌에는 200여 명의 청중이 참가하였는데 이 자리에서 신부님은 청중들의 발만 만져보고도 어떠어떠한 질환이 있는지를 신기하게 알아 맞춰 감탄을 자아내었다.

오약석 신부님은 스위스인으로서 1940년에 태어났다.

1962년 스위스외방전교회 입회하여 28세에 서품받고 1970년에 대만에 입국하였다. 1978년에 양무릎 관절염을 앓아 중의학 서의학의 치료를 받았으나 고치지 못하던 중

1980년 스위스 간호사 Hedi Masafret "Gesund in die Zukunft"(미래를 위한 건강)이란 책을 보고 스스로 마사지를 통해 자신의 관절염을 고치게 되었다.

인터뷰 당시 대만의 7개 가톨릭 교회를 관할하시면서 중화족부반사구건강법협회 회장을 맡고 계셨다.

질문 : 가온 고재섭 대답 : 오약석 신부 ◎ 신부님, 신부님께서는 어떤 계기로 발마사지를 하게 되셨는지요? 20년 전에 양쪽 무릎에 심한 관절염을 앓고 있었습니다.

대만에 있는 양방 병원과 한의원을 다 다녔으나 낫지를 않았습니다. 치료받을 때만 일시적으로 통증이 사라질 뿐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떤 수녀님으로부터 스위스의 간호사 헤디 마사프레가 쓴 발마사지 책자를 소개받게 되었습니다.

책에 적힌 대로 발마사지를 해보았더니 신기하게 통증이 사라지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너무나 신기하여 그 다음부터 아픈 신도들만 있으면 앞에 앉혀놓고 발을 만져주기 시작했습니다.

◎ 신부님이 하시기 전에도 중국에는 발마사지법이 있었을 것 같은데요? 중국이나 일본에 발 마사지가 있긴 하였습니다만 모두 개인적인 비방으로 전해져 왔습니다.

발마사지에 관한 책도 있긴 하였으나 그나마 100년 전에 모두 사라져버렸습니다.

제가 읽은 책의 저자 헤디 마사프렛은 스위스의 간호사인데 이분은 오래된 중국책을 참고하여 저술을 하였습니다.

저는 그 책을 보고 저자를 만나고 싶었습니다. 그리하여 2년후 스위스에 갔더니 저자는 직접 발마사지를 보급하고 있지 않았고 그 부군이 마사지 보급을 하고 있었습니다.

◎ 한국과는 어떻게 인연이 맺어지게 되었습니까? (이 물음에는 정영길 박사님이 대신 대답해 주셨다) 신부님은 15년전 어떤 수녀님의 초청으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서울 광주에서 약석이라는 이름으로 강습회를 가졌습니다. 그 이후 한국과는 연락이 끊겼는데 신부님과 전혀 연락을 하지 않고, 상의도 없는 가운데 약석건강회가 태어났습니다.

심지어는 상표등록까지 해놓기도 하였습니다. 발 마사지는 만인을 위한 것입니다.

한 사람 개인의 소유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신부님 개인 것도 아닙니다. 신부님은 사람들에게 발마사지를 도와주는 그것으로 기뻐합니다.

더욱이 이처럼 약석이라는 이름을 가로채어 발마사지를 하는 사람들이 옛날 도면과 기구에 고착해 있는 것은 더욱 안타깝습니다.

20년 전의 사회와 지금의 사회가 달라졌듯이 발마사지도 발전하여야 합니다. 그것으로 멈추지 말고 새로운 도면 더 나은 방법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 인체의 반사점은 눈, 귀, 혀, 손, 발 등 인체 어디에나 다 있습니다.

이처럼 많은 반사구 가운데 발마사지가 더욱 효과적이라고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렇습니다. 인체의 반사구는 몸 어디에나 있습니다.

그런데 발마사지가 잘 듣는 것은 귀를 제외하고는 인체와 가장 1대1 대응이 잘 되는 것은 발입니다.

즉 몸의 각 기관과 반사구가 정확히 대응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반사구가 크기 때문에 정확하게 마사지할 수가 있습니다.

◎ 발마사지가 가장 잘 듣는 질환은 무엇입니까? 만성두통, 위장병, 변비, 설사, 생리통, 임신불능 등입니다.

특히 뇌성마비 치료에 좋습니다. 뇌성마비의 경우 대개 물리치료를 해주는 수밖에 없는데 잘 낫지 않습니다.

그러나 발마사지를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하면 반은 개선됩니다. 물론 완전 치료는 힘듭니다만 뇌성마비 장애아들을 돌보는 수녀님께 가르쳐 주어서, 뇌성마비 장애아들이 혼자서도 학교 다닐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발마사지를 하면 뇌의 기능이 점점 회복되는데 이는 현대 의학이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 좋은 사례가 있으면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작년에 여덟살 난 아이가 보육원에서 놀다가 미간을 찧었습니다.

아이는 머리를 부딪히고 나자 기억력이 쇠퇴하면서 침을 흘리고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였습니다. 근육은 오그라 붙고 그 자리에서 빙빙 맴을 도는 등 이상한 증세를 나타내었습니다.

놀란 부모는 아이를 병원에 데려갔으나 병원에서는 “뇌수축”으로 인한 증세이니 더 나아지는 것을 포기하라고 하였습니다.

더 큰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다고 해도 힘들다고 하였습니다.

이들 부모는 발마사지를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아이의 아버지가 한 시간이나 걸리는 먼 거리를 차를 타고 와서 배우고 가는데 몇 번 시술하지 않았는데 아이의 정신이 돌아왔습니다. 아이는 마비가 깨어나자 발마사지를 못하게 막았습니다.

그래서 부모는 아이를 정박사에게 데려와 치료를 부탁하였는데 부모들의 기도와 노력으로 10개월 만에 아이는 전체가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어떤 어려운 질병이라도 절대 낫는다는 희망을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 발마사지를 하시면서 현대의학과의 마찰도 많았었을텐데요?(이 물음도 정영길 박사님이 대신 답을 해주셨다) 기존 의료계와의 다툼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신부님께서 3년 정도 발마사지를 하셨을 때 이러한 모습이 텔레비전 방송으로 보도가 되었습니다.

그러자 대만 전국의 환자들이 신부님 계신 곳으로 몰려들었습니다. 신부님 계신 곳의 호텔이나 여관방은 북새통을 이루었고 대만의 병원과 약국은 매상이 30%가 떨어져 나갔다고 합니다.

필리핀대통령, 말레이시아 총통, 대만의 많은 정부 고위관리들이 신부님의 치료를 받았습니다.

사태가 여기에까지 이르자 기존의료계에서 가톨릭 교회에 압력을 넣기 시작하였고 마침내 보건복지부 장관도 금지 명령을 해오기까지 하였습니다.

◎ 예수님은 마음의 병뿐만 아니라 육신의 병도 치유를 하셨습니다. 신부님은 이러한 점에서 예수님을 잘 따르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신부님은 어떻게 신부가 되기로 결심을 하셨는지요?

저는 태어날 때 조산하여 매우 병약하였답니다.

거의 살아날 희망이 없어서 어머님은 천주님께 저를 살려만 준다면 이 세상에 꼭 필요한 사람으로 키우겠다고 약속을 하셨답니다.

이러한 이야기를 제가 12살 때 어머님께서 들려주셨는데 그 말씀을 듣고 저는 성당에 다니기 시작하였습니다.

어머님이 약속하신 대로 세상에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저는 교사가 되기를 원했는데 학교에 갈 돈이 없었습니다. 다음으로 원한 것은 의사였으나 역시 가난한 저희로서는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날 본당의 신부님이 저희 집을 방문하시게 되었습니다.

신부님은 저희 형제들에게 “너희 중에 성소를 희망하는 사람이 없느냐?”고 물으셨는데 여동생 모두가 나를 지목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게 계기가 되어 신학교에 가게 되고 신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돌이켜 보면 제가 원했던 모든 것을 하느님께서 마련해 주셨습니다.

저는 신부이면서 발마사지를 통해 선생이 되게 해주셨으며 의사가 되게 해주셨습니다.

저의 모든 꿈을 이룬 것입니다.

◎ 끝으로 오늘의 강좌는 어떠하였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한국에서의 강의는 제게 참으로 즐겁습니다. 다른 나라에서와는 달리 한국인은 매우 적극적입니다.

모두들 진지한 자세로 강의를 들으며 필기를 하고, 레크레이션이나 시연에도 적극적입니다. 이러한 활력이 좋습니다.

특히 작년 12월 20일은 저의 환갑이었는데 한국에서 발마사지를 배운 분들이 15명이나 고운 한복을 입고 대만까지 축하를 하러 와 주어 무척 기뻤습니다.

저는 감동하여 한국협회(오약석신부 발건강법 한국지회)에 더욱 열정을 갖고 노력해야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한국에 자주 들르고 있는 것도 그러한 다짐의 일부입니다.

출처 : http://www.detox.co.kr/main08/mr_O_interview.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