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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떠 발가락 주무르면 하루가 달라진다
2008-05-24
“출근전 1분만 발에 투자해보세요.”
아침에 눈을 뜨자 마자 누운 채로 발가락 양쪽 끝의 둥글고 움푹 패인 곳을 자극하면 뇌의 활동이 활발해져 하루를 상쾌하게 보낼 수 있고, 몸이 붓는 현상도 없어진다. 샤워 후 양말을 신기 전에 발가락 끝을 중심으로 하나하나 주물러 주는 것도 좋다.
당뇨병을 앓고 있는 이모(48·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씨는 얼마전 당뇨병 환자의 발은 감각이 무뎌지고,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일반인에 비해 발의 세균감염이 쉽다는 얘길 듣고 아침 출근 전에 발을 주무르는 습관을 들였다고 한다.
이씨 처럼 당뇨병을 앓고 있지 않더라도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바깥에서 활동하며 지내고 있는 현대인에게는 '발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70㎏의 몸무게를 기준으로 했을 때 발은 하루에 700여t의 하중을 받는다고 한다. 발은 신체의 4분의 1에 해당되는 52개의 뼈와 60개의 관절, 214개의 인대, 38개의 근육을 비롯해 수많은 혈관으로 구성되어 있어 인체에 중요한 '경혈'과 '경락'이 집중되어 있다. 고대 중국 의학서에서도 인체의 모든 기관은 발바닥과 연결되어 있어 발은 '인체의 축소판'이라고 할 정도로 발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해왔다.
현대 의학계에서도 발은 '제2의 심장'이라고 부를 만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발관리 방법을 살펴보면 발에 위치한 신체의 각 상응부위를 자극해 체내 혈액순환과 면역력을 개선시키는 방법과 발에 쌓여 있는 노폐물을 쉽게 배출시키는 순환요법, 발과 다리에 분포되어 있는 반사점을 자극해 기혈의 흐름을 원활하게 도와주는 방법 등이 사용되고 있다.
발관리의 가장 핵심은 심장에서부터 발까지 내려온 혈액을 발의 펌프작용을 통해 다시 심장으로 보내주는 것이다. 따라서 발을 자극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피로가 풀리고, 순환계 질병의 치료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조깅이나 에어로빅, 마라톤, 걷기, 스포츠 댄스 등과 같은 운동도 발을 자극해 혈액순환을 돕는 효과가 크다.
발관리 전문점인 '기경락 발사랑' 김보경(53·여·인천시 남구 학익동) 원장은 “발관리를 하면 심신이 안정된 상태로 유지되므로 각종 호르몬이 정상분비되고 순환돼 균형잡힌 조직으로 변화되는 효과가 있다”며 “발관리만 잘해도 피로회복과 변비, 비만, 당뇨, 요통 등에 상당히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경인일보 이진???·provin@kyeongin.com/노컷뉴스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