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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칭 후 발마사지 혈액순환 효과 '쑥쑥'

2008-07-02

산업 고도화는 인간에게 물질적 풍요를 가져다 준 반면, 정신적 여유와 안정을 앗아간 면도 적지 않다. 웰빙은 이러한 현대 산업사회의 병폐를 인식하고 육체적·정신적 건강의 조화를 통해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영위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나타난 새로운 삶의 문화 또는 양식을 말한다. <시사신문>은 이에 독자들에게 20여 년 넘게 운동생활을 해오며 웰빙과 운동의 상관관계에 대해 연구하고 ‘웰빙스포츠’를 개발·지도해오고 있는 배남은 교수의 ‘웰빙스포츠’를 소개하고 행복하고 건강한 삶의 이정표를 제시하고자 한다.

평상시 발목 자주 아래위로 움직이면 피의 흐름이 원활
발사용 많으면 잘 때 가끔 발 높이 올려보면 효과 톡톡

옛말에 ‘발병이 나면 십리도 못간다’는 말이 있다. 바쁜 현대사회에서 사람들의 일상은 하루 종일 바쁘다. 바쁘게 움직이는 현실만큼이나 발 역시 고단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만큼 발이 우리 몸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다리 붓고 쥐가 난다?

실제 직장여성들은 높은 하이힐을 신고 종일 업무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그런가하면 직업상 종일 서서 근무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발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달리하고 발 관리를 제대로 해야만 한다. 건강하고 직결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사실 발을 많이 사용하게 되면 쉽게 피로하거나 다리가 붓거나 저리고 쥐가 자주 난다. 심하면 수면장애가 오는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장시간 서서 일하면 무리가 오는 것은 인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사람의 발에는 오장육부가 모두 들어있다. 하지만 다리는 항상 심장보다 밑에 있는데 그만큼 위로 올려 보내기 어려워지는 다리 쪽 피가 심장까지 올 수 있는 이유는 걷거나 움직이면서 장딴지 근육이 충분히 수축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만히 있으면 수축하는 힘이 부족해진다. 따라서 평상시에도 발목을 자주 아래위로 움직여 주면 장딴지의 근육이 수축해 피의 흐름이 원활해진다.

일례로 누구나 한번쯤 중국여행을 다녀오게 되면 필수적으로 받고 오는 것 중 하나가 발마사지일 것이다. 국내에서도 스포츠마사지, 경락마사지, 발마사지 등 마사지 상업이 많이 성행하고 있다.


‘조금씩이라도 움직여라’

이렇듯 인체의 여러 곳 중 발 건강은 기본이다. 발만 건강해도 건강을 잘 유지할 수 있다는 얘기일 수 있다. 발에는 인체의 오장육부가 내장되어 있고 건강관리에 좋은 각종 경혈점도 있어 이를 자극함으로서 건강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발바닥을 지압과 자극하는 것 이외에도 종아리 근육운동을 돕는데 일조하고 있다.

발에는 우리 신체랑 반사적으로 신경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 엄지발가락쪽은 코나 머리 등 주로 얼굴과 뇌가 연결되어있는 부분이다. 발뒤꿈치쪽은 생식기와 연결되어 있는 곳이다. 따라서 가만히 서 있기보다는 제자리에서도 걷는 등 조금씩이라도 움직여 주는 게 좋다.

특히 발에는 우리 몸 전체로 이어지는 12개의 경락 중 6개가 흐르고 있고 41개의 경혈, 5개의 기혈, 75개의 반사구와 신경이 분포되어 있다. 때문에 우리가 자신의 발을 사용해 걷거나 물리적인 힘을 주어 운동을 하면 하지부의 혈액순환을 도와주게 된다.

심장보다 발이 아래로 있기 때문에 발사용을 많이 하는 사람은 잘 때 가끔씩 발을 높이 올려보기도 한다. 무엇보다 규칙적인 운동과 스트레칭을 한 후 발마사지를 해준다면 두 배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재즈댄스 따라하기

첫 번째 동작은 앉아서 한쪽발씩 발목을 꺾어본다. 그 다음 앉아서 한쪽발씩 발목을 쭉 펴준다. 그리고 나서 일어서서 한쪽발씩 발목을 꺾어본다.

네 번째 동작은 일어서서 한쪽발씩 발목을 쭉 펴준다. 그 다음 일어서서 종아리운동 하듯 한발씩 업다운해준다. 그리고 나서 일어서서 발끝을 원을 그리듯 그려보면서 마무리한다.


배남은 교수는 한양대학교 생활스포츠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20여 년 넘게 기계체조, 리듬체조, 요가, 에어로빅, 재즈댄스 등 생활체육 전문가로 활동했다. 기계체조청소년대표를 거쳐 현재 BNI재즈댄스 단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세계사이버대학 건강관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